오늘 엔비디아 주가가 5% 정도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Yahoo finance 기사 "Nvidia CFO Says Revenue Will Top First-Quarter Guidance"에 따르면 엔비디아 1분기 매출액이 53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그래픽 카드 판매액이 5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1억 5000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서버용 CPU까지 자체 제작한다는 발표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ARM 기반 서버칩 시장 진출...대규모 AI 정조준" 기사에 따르면 ARM 기반 데이터 센터용 CPU '그레이스'를 제작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1950년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선구자였던, 컴퓨터 공학자이자 미해군 제독 Grace Hopper의 이름을 딴 것)
그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CPU나 GPU로는 어려운 병목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됐다고 합니다. CPU가 GPU로 데이터를 보내는데 데이터가 너무 크면 속도 제한으로 인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CPU라고 합니다. 그리고 GPU에서만 가능했던 NVLINK까지 가능하다는 걸 보면 기존 CPU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제 망상이지만 NVLINK까지 가능하다면 CPU를 기존 서버보다 더 많이 탑재하고 NVLINK로 연결해 GPU로 데이터를 내보내는 속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 엔비디아 GTC 2021 keynote 영상을 보고나서 추가합니다.
추가로 "현재 성장 속도대로라면 AI 모델들은 몇년 안에 100조 매개변수(parameter)에 이르고, 현재 CPU 아키텍처는 문제를 드러낼 것이란 게 엔비디아 입장이다." 이라는 말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미래에 모형의 크기를 미리 걱정하고 장비를 미리미리 업그레이드해놓겠다는 엔비디아의 미친 마인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훗날 인텔과 AMD의 CPU시장까지 점령해버리는 게 아닌지 기대됩니다.
※ 작년에 직장에서 서버를 구축하며 배운 지식을 포스팅한 글이 있습니다. 서버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blog.naver.com/marketer_cwy/222112434935
※ 출처
www.barrons.com/articles/why-its-easier-to-pick-a-restaurant-than-a-lawyer-51617894649
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32
www.youtube.com/watch?v=eAn_oiZwU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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